통영 이끼섬 인근서 8t 나잠어선-1.5t 통발어선 충돌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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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 50분께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이끼섬 동방 0.5해리 해상에서 1.5t급 연안통발어선과 8t급 나잠어업어선이 충돌해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통영해경 구조대가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지 않도록 선체에 부력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19일 오후 5시 50분께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이끼섬 동방 0.5해리 해상에서 1.5t급 연안통발어선과 8t급 나잠어업어선이 충돌해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통영해경 구조대가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지 않도록 선체에 부력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이 조업 중이던 어선을 충돌했다.

피해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50분께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이끼섬 동방 0.5해리 해상에서 연안통발어선 A(1.5t)호와 나잠어업어선 B(8t) 호가 충돌했다.

나잠어업은 해녀(남)들을 동원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로행위다.

물질을 끝낸 해녀들을 태우고 모항으로 돌아가던 B호가 조업 중인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A호는 승선원 2명, B호에는 해녀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충격에 A호가 뒤집어져 선원 2명이 바다로 빠졌고, B호가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곧이어 도착한 해경 경비정을 이용해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선체 바닥을 드러낸 상태로 통영시 산양읍 해란항으로 예인됐다.

B호는 별다른 피해가 없어 자력으로 미수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양측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양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조업이나 항해 시 주변 주시와 레이다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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