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육아부담 완화 위한 보육서비스에 적극 투자
기획재정부 제공
최근 영유아 감소, 보육비용 상승 등에 따라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시 0세반 개설·유지 지원, 보육료 단계적 인상 등을 통해 안정적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가운데)이 20일 서울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경숙 회장, 분과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실제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보육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재정 지원 과제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보육 지원체계 정비·관련 예산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감소세 등으로 인해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전하면서 '정원 미달 어린이집 지원, 대체교사 등 확충, 장애아 보육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보육 재정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일 건의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안 편성시 0세반에 대한 추가 비용지원, 보육료의 단계적 인상,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