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에 올해 사과·배 재배면적 줄고 맥류·봄감자는 늘어
통계청 제공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후 과수 폐원 등의 영향으로 올해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줄고 맥류(보리 밀 등)와 봄감자 재배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사진)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3911ha로 전년 3만 4603ha보다 692ha(-2.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만 151ha로 사과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고 이어 경남(3768ha), 충북(3753ha) 순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사과 가격은 도매, 후지(상품) 1kg, 연평균 기준 2020년 5219원에서 2021년 5657원, 2022년 4654원, 올해 4550원으로 안정세다.
배 재매면적도 9607ha로 전년 9680ha보다 73ha(-0.8%)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0ha로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고 이어 충남(2127ha), 경기(1488ha) 순이었다. 배 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신고(상품) 1kg, 연평균 기준) 역시 2021년 4820원에서 올해 2958원으로 안정세다.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만 6850ha로 전년 3만 1898ha보다 4952ha(15.5%) 증가했다. 전년 대비 밀 3341ha(40.5%), 겉보리 1837ha(39.8%) 증가했고, 맥주보리 91ha(-1.5%), 쌀보리 135ha(-1.0%) 등은 감소했다.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밀산업육성법 시행 등으로 맥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4699ha로 전년 1만 3017ha보다 1681ha(12.9%) 증가했다. 전년 감자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감자 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수미(상품) 1kg, 연평균)은 2020년 1607원, 2021년 1618원, 2022년 2341원에서 올해 2646원으로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