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메세나 활동은 향토기업 의무"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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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등 올해도 지역 문화계 지속 후원
모기업 BN그룹 부산 유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도 




올해 대선주조가 후원에 나선 부산의 창작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올해 대선주조가 후원에 나선 부산의 창작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올해도 적극적인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선주조의 올해 신규 메세나 활동은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후원이다.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시의 신진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창작 가족 뮤지컬. 부산 연고 유소년 야구팀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성장과 우정을 그려냈다.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진행하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도 대선주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 중이다.

페스티벌은 부산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총 3차례 진행된다. 이 가운데 대선주조가 특별 후원하는 무대는 22일 오전 11시 F1963 내 금난새 뮤직센터에서 열린다.

특별 무대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아름다운 선율로 채운다.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여기에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대선주조는 KNN방송교향악단 후원회 ‘무직페라인’에 기업 회원으로 가입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중이다. 최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실내악 페스티벌’, ‘한국가곡 대축제’ 등이 대선주조의 후원 속에 개최됐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올해도 클래식, 뮤지컬 등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문화‧예술 활동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선주조는 모기업 BN그룹과 10년간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를 주최해 왔다.

BN그룹은 지역 축제, 음악회, 영화제 후원을 10년 넘게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부산에선 유일하게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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