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염수 방류 정보 실시간 온라인 공개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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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도쿄전력 직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도쿄전력 직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8일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자사 홈페이지 내 기존 오염수 방류 포털사이트에 특설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방류 상황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공개 데이터로는 △희석용 해수 취수구와 상류 수조 방사선 모니터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이송펌프 출구에서 실시한 방사선 모니터 △ALPS 처리수 이송관 유량 △희석용 해수 유량 △해수로 희석한 ALPS 처리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계산치) 등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런 정보들을 공개할 비슷한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오염수 방류가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종합보고서의 결론을 소개하면서 “IAEA는 방류 전, 방류 중, 방류 후에도 ALPS 처리수의 방출에 대해 일본에 관여할 것을 약속했다”며 “계속해서 추가 리뷰와 모니터링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 대해 더 큰 투명성과 안심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에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정해진 바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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