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저탄소 산단 개발모델 만든다…산단공, ‘미래형 신규 산단 개발방안 토론회’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지난 3일 ‘미래형 신규 산업단지 개발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의 ICT(정보통신기술) 혁신기술 도입 및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산업단지의 바람직한 신개발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미래형 신규 산업단지 개발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혁신,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개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삼정KPMG 박문구 디지털혁신센터장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종훈 수석연구원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디지털, 탄소중립, 산업단지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신규 산업단지를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디지털·저탄소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발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산단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미래형 첨단요소 도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수도권 기업 입지난 해소를 위해 현재 도시형 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계양 일반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향후 계양산단 미래형 첨단요소 반영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경쟁력 있는 산단이 되고 기업의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제는 산업단지의 조성 계획단계부터 산업단지의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정의하고 산업단지와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과 안전한 산단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단공은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서 2005년부터 꾸준히 산업구조 변화와 기업 입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업입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 현재까지 전국에 1172만㎡ 규모의 10개 단지를 개발 완료했고, 미래 전략산업 및 첨단업종 유치를 위해 인천 계양, 안성 동신 등 3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