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등학교 학생 흉기 위협... 2주 간 출석 정지 조치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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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앞문 막고 보조가방 속 흉기 보여줘
학교, 교보위·학폭위 개최할 예정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들고 교사와 학급 학생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 오후 6교시 수업 종료를 10분 남긴 상황에서 A(18) 군이 보조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서려 하자 수업 중이던 교사가 이를 제지했다. A 군은 이에 반발하며 교실 앞문을 막고 보조가방에 있던 흉기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교실에는 A 군을 포함한 14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흉기를 본 학생이 A 군을 제지했고 다른 학생은 이를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학교 측은 8일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A 군에게 2주간의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다. 학교는 이후 A 군에 대한 교권보호위원회와 학교폭력위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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