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생생하게 체험’…울산박물관 11일 실감영상 공개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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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실 4개면 가득 채운 몰입형 영상
매회 선착순 20명 입장·무료로 운영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실감영상 콘텐츠.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은 명승 울주 반구천 일원 자연유산과 문화적 가치를 디지털로 감상하는 실감영상 ‘반구천의 암각화’를 11일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암각화’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다양한 모습과 문양을 활용, 영상실 4개 면을 가득 채운 몰입형 영상이다. 상영 시간은 체험을 포함해 총 18분이다.

실감영상실에 들어서면 하늘에서 본 울주 반구천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암각화에 새겨진 동물 그림, 문양들을 환상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 동작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기반 암각화 문양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실감영상실은 무료로 운영하고, 매회 선착순 2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또 박물관 로비에는 관람객이 채색한 암각화 문양을 스캐너로 인식해 살아있는 상상의 반구천으로 만들어 보는 ‘나만의 암각화 문양 채색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울산박물관 실감영상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지역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약 5m, 너비 약 8m인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고래, 고래잡이 모습, 거북, 호랑이, 샤면 등 300여 점 그림이 새겨진 지구상 가장 오래된 포경유적이자 북태평양연안의 독특한 해양어로문화를 대표하는 인류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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