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천성항 212m 방파제 착공
2026년 준공…친수광장 복구도
부산 가덕도 천성항에 212m 규모 방파제가 들어선다.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친수광장도 함께 복구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3일 천성항 남방파제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가덕도에 있는 국가어항인 천성항에 총 334억 원을 투입해 남방파제 212m를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6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방파제가 건설되면 항만 내 해수면이 안정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어항 내 접안시설과 호안 등에 미치는 월파 피해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방파제 건설 공사에 더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친수광장 복구와 친환경 경관시설 조성 공사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공사가 어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천성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해수청 송장현 항만정비과장은 “천성항 남방파제 건설공사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공사가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