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등대사진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 개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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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영도등대 See&Sea 갤러리

제3회 등대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슬도등대-수채화’(김옥경).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제3회 등대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슬도등대-수채화’(김옥경).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항로표지과장 김정식)과 함께 ‘등대사진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을 25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부산 영도등대 ‘See&Sea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태종대에서 영도등대로 내려가면 위치한 ‘See&Sea 갤러리’는 부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공간으로, 항로표지기술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등대해양문화공간을 민간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년간 열린 ‘등대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18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독특한 모양을 가진 조형등대부터 일반인의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등대사진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등대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등대의 새로운 매력과 함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3회 등대사진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변외항남방파제서단등대-장승등대를 비추다’(김기홍).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제3회 등대사진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변외항남방파제서단등대-장승등대를 비추다’(김기홍).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전시가 진행되는 See&Sea 갤러리는 2004년 부산 영도등대 부지 내에 등대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며 마련된 전시 공간으로, 태종대와 영도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등대해양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등대해양문화공간은 해양사상 증진, 해양문화·해양예술 진흥 및 해양교육을 위해 전국 유인등대 중 영도, 우도, 팔미도, 오동도, 소매물도, 간절곶, 울기, 속초, 묵호 등 9개소가 지정돼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등대와 자연이 만들어 내는 순간의 작품들을 통해 등대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도록 할 생각”이라며 “전국 등대해양문화공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등대박물관은 해수부 산하 항로표지기술원(기타 공공기관)의 한 부서로,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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