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 82명 등 부산 15개 공공기관 172명 뽑는다
시, 하반기 채용 및 일정 공개
도시공사·관광공사·환경공단
신용재단·영화의 전당 등 포함
9월 12~19일 온라인에만 접수
부산시가 올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시 산하 15개 공공기관에서 직원 172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0명, 부산도시공사 7명, 부산관광공사 4명, 부산시설공단 82명, 부산환경공단 15명, 부산연구원 1명, 신용보증재단 3명, 부산테크노파크 10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4명, 부산글로벌도시재단 2명, 부산디자인진흥원 3명, 부산문화재단 3명, 영화의전당 4명, 부산산업과학혁신원 2명, 부산문화회관 22명이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은 매년 발생하는 이직·퇴직 등의 결원 수요조사 결과를 감안해서 결정된다.
이번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채용 인원이 가장 많다. 부산시는 지난 7월 개통한 만덕초읍(아시아드)터널 운영·관리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친수공원의 관리 권한 이관에 따라 부산시설공단에서 새롭게 근무할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문화회관은 공무직 퇴직자가 많아 신규 채용 인원이 평년보다 늘어났다.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10월 14일에 통합 필기시험을 치른다. 원서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한 사람이 1개 기관, 1개 분야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공통과목으로 치르며, 각 기관에 따라 별도의 전공과목 시험도 진행한다. 시험시간은 100분 내외로 주어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인성검사와 기관별 서류심사, 면접시험 등이 뒤이어 치러질 예정이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 과목 등 보다 자세한 채용 관련 내용은 29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 통합채용 홈페이지와 공공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김창덕 재정혁신담당관은 “부산의 지역인재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13일 상반기 부산시 공공기관 채용에는 12개 기관 237명 모집에 7977명이 지원해 33.6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