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캐시백 9월엔 두 배로
추석맞이 이벤트로 60만 원까지
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두 배로 늘린다.
부산시는 30일 “다음 달 고물가로 위축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추석맞이 더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한 달간 기존 30만 원이던 캐시백 적용 한도가 60만 원으로 배로 뛴다. 캐시백은 기존 최대 2만 1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상향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기본 5% 캐시백에 매출 10억 원 이하의 일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2%를 추가해 총 7% 캐시백을 지급한다. 여기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이용자가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 자체 지원금(3%, 5%, 7%, 10%)에 더해 시에서 지원하는 2% 캐시백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선 최대 19%의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지난 24일 기준 동백플러스엔 총 161개 점포가 가입했다. 3% 캐시백을 선택한 곳이 97개로 가장 많고, 5% 40개, 7% 5개, 10% 19개다. 전체 동백전 가맹점이 약 15만 개인 것을 고려하면 아직 가입률은 0.1% 정도에 불과하다.
동백플러스 가입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시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10월까지 ‘동백플러스 너도나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가입하면 가맹점주 자체 할인부담금을 최대 15만 원까지 돌려주고, 본인이 추천한 가게가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가입하면 가맹점당 2만 원의 동백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동백플러스 가맹점 위치는 동백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신창호 디털경제혁신실장은 “동백전 이용은 가계에 보탬이 되고 지역의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서 “동백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맹점 매출구간별 캐시백 정책을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