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선박설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 기업인 헥사곤 코리아(HEXAGON KOREA)는 31일 KOMERI 본원에서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MERI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선박설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 기업인 헥사곤 코리아(HEXAGON KOREA)는 31일 KOMERI 본원에서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 및 해양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의 해당분야 연구역량과 인프라 등을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조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설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KOMER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연구개발과 시험·인증을 통해 조선 및 해양 기자재 산업분야의 기업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 국내 연구기관이다.

헥사곤 코리아는 헥사곤의 자산 수명주기 인텔리전스(Asset Lifecycle Intelligence) 사업부 소속으로 통합 지능형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정보 관리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3D 설계 및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품 수명 주기 동안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KOMER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의 하드웨어 분야 조선 기자재 관련 연구 개발 외에 지능형 설계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도 새로운 연구 테마 발굴과 기획을 통한 연구 사업분야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KOMERI 배정철 원장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디지털 선박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KOMERI 역시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디지털 전환을 주요 연구 분야로 채택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