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검장 최경규·부산지검장 정영학… 검찰 고위급 인사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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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부산→ 대구고검장 발령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1년 가까이 공석이던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40명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부산고검장으로는 최경규(25기) 대구고검장이, 부산고검 차장검사로는 주영환(27기) 대구지검장이 발령을 받았다. 최 고검장은 의정부지검장, 창원지검장, 청주지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지검장은 정영학(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맡았다. 부산 해동고 출신인 정 지검장은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고검 검사, 춘천지검 차장, 성남지청 차장,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기존 노정연 부산고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박종근 부산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이진수 부산 동부지청장은 서울 북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송경호 검사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계속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줄곧 비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하면서 발령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2’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신자용 검사장이 유임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은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맡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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