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시상식
이사장상, ‘부산 서구청’ 수상
부산 의료산업을 선도하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부산의료산업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개막식에서 개최됐다. 올해 7회를 맞는 부산의료산업대상은 부산일보사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이사장상은 서구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구는 지역 내 4개 종합병원이 가진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의료관광사업 추진으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지역 의료연구산업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한수 청장은 “의료관광산업 육성과 의료R&D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함으로써, 서구가 부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료관광산업육성 유공 표창인 부산시장상은 단체 부문 BS숨이비인후과, 개인 부문 정수임 (주)부산티엔씨 실장이 수상했다. BS숨이비인후과는 부산 최초로 이비인후과 단일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도했으며, 태국·베트남·대만 등 동남아 주요 기관과 협약을 통한 외국인 환자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주)부산티엔씨 정수임 실장은 의료관광 마케팅,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통역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미국·우즈베키스탄 등 시장을 다변화한 사업 추진과 훈련생 양성으로 관광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의의료원과 송경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대리는 국제 의료교류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동의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인증받은 이후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 홍보관과 연락사무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송경미 해운대백병원 대리는 의료관광 전문가로서 13년간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외국인 친화적 진료 환경 구축과 끊임없는 시장 개척으로 해운대백병원은 지역 의료기관 중 최상위급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관광산업 발전 공로패는 노지명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과장이 수상했다. 노지명 과장은 부산시가 중증질환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원격의료 상품과 중증질환 의료 상품을 개발하고 카자흐스탄과 몽골에 원격진료소를 추가 개소해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