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교통공사 새 수장 찾았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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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림 전 KNN 사장 낙점
이병진 전 행정부시장 내정

부산시가 장기간 공석이었던 산하 공공기관 두 곳의 이사장, 사장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4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대한 공모, 면접 등을 마치고 최종 후보자를 내정해 이날 각각 기관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직에는 이성림(60) 전 KNN 사장이 내정됐다. 공모 과정에서 내부인 1명, 외부인 1명이 통과했으나, 임명권자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외부 인사인 이 전 사장을 낙점했다. 이로써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직이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 사장 직에는 이병진(59)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됐다. 지난 1월 퇴직한 이 전 부시장은 공모 과정에서 인사혁신처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해 퇴직 3년 이내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수 있었다. 부산교통공사 또한 지난 5월 24일 한문희 전 사장이 사의 표명 후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옮겨간 지 4개월여 만에 새 사장을 맞게 됐다.

시는 5일부터 공식적으로 이들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를 시작한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시의 검증 요청을 받아 인사 청문회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시는 추석연휴 이전 인사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요청해둔 상태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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