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내년부터 부산서 열린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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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공인 차트인 ‘써클차트’의 시상식인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가 내년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의 부산 정례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중음악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이 참석해 직접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를 부산에서 연속 개최하고, 부산시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양측은 2026년 이후 부산 개최도 자신하고 있다.

또 뮤직 어워즈에 부산 도시 브랜드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 특별상을 신설하고 시상식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지역 음악 콘텐츠 산업 및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는 국내 주요 음반제작사 및 유통사, 해외 직배사 등이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아티스트와 음악업계 종사자들에게 상을 주는 글로벌 케이팝(K-pop) 시상식으로,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제14회 시상식은 내년 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최고의 케이팝(K-pop) 뮤지션들이 시상식에 참여하고 덕분에 세계 각국에서 팬들이 부산을 찾게 돼 겨울철 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환 회장은 “케이팝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가지는 위상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산업으로, 지난해 기존 ‘가온차트’를 ‘써클차트’로 리브랜딩 하고 시상식 주요 수상자를 글로벌 케이팝 차트 데이터로 선정해 팬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최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따른 홍보 효과로 글로벌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는 부산이 콘텐츠 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도시임을 알고 있어 시상식의 부산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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