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의 별’ 고 최동원 12주기 추모 행사 사직구장서 열려
최동원기념사헙회 주관 유소년 야구 선수 등 참가
김정자 여사·롯데 자이언츠 임원 선수도 한자리
12일 사직 NC전 경남고 후배 선수가 시구 맡아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불멸의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에서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대행이 묵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불멸의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에서 최 감독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헌화 묵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고 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는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이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 다시 모였다. 참가자들은 고 최동원의 야구에 대한 애정과 승리를 향한 집념을 기억하며 롯데 야구의 선전을 응원했다.
1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광장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마련한 고 최동원의 12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이강훈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이종운 감독 대행, 주장 안치홍이 참가했다. 김 여사와 이 대표이사 등은 무쇠팔 최동원 동상에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선수들 외에도 최동원기념사업회 유소년 야구단·부산 해운대 리틀야구단·양정초 야구부 선수들도 참가해 야구 선배 최동원의 야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들은 박영길 롯데 자이언츠 초대 감독으로부터 최동원이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펼친 활약상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불멸의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에서 최 감독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유소년 야구 선수 등 참석자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불멸의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에서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인 염종석과 주형광이 팬 사인회를 갖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양정초 야구부 손한수(13) 주장은 “부모님과 야구부 감독·코치님들로부터 최동원 선배님의 이야기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최동원 선배님의 야구에 대한 집념을 잘 배워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구단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동원 12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선수단은 이날 최동원 추모 패치를 모두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이날 경기의 시구 역시 최동원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 선수들이 맡는다.
롯데 이종운 감독 대행은 “모든 롯데 선수들이 최동원 선배님의 야구를 기억하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