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개인전 ‘나의 사적 풍경, 부산’
24일까지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이윤성 '나의 사적 풍경, 부산' 전시 작품. 작가 제공

일상 속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이윤성의 세 번째 개인전 ‘나의 사적 풍경, 부산’은 우리가 사는 도시가 가진 우리가 아는 또는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윤성은 경성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영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격월간 ‘방송기자’에 포토에세이를 기고 중이다.

사진가 이윤성은 무심코 지나치던 것, 매일 오가며 마주하는 공간들의 변화를 관찰하기 좋아한다. 부산이라는 공간 속 사람과 바다의 관계에도 관심을 가지는 그의 카메라는 이 도시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다. 해운대 해변, 마린시티, 민락동, 광안리, 산복도로 등 바다 옆에 있거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장소들과 카페나 집 등 실내 공간에서 찍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 속 강렬한 색채와 보색 대비는 빛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후보정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이윤성 '나의 사적 풍경, 부산' 전시작. 작가 제공

이윤성은 일상 속에서 무심하지만 다양하게 보이는 빛의 변화, 나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구에게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통해 ‘나의 사적인 풍경이 누군가의 소중한 공간에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작업 노트에 밝혔다. ‘나의 사적 풍경, 부산’은 오는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