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안치홍 연타석 홈런 5타점…롯데, 삼성 7-4 꺾고 3연승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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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3회 2점·4회 3점 연타석 홈런
박세웅, 6이닝 2실점 2경기 연속 'QS'

롯데 자이언츠 주장인 내야수 안치홍이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주장인 내야수 안치홍이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에 힘 입어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9월 첫 3연승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 갔다.

롯데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롯데는 안치홍의 홈런 2방을 앞세운 5타점 활약에 선발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바탕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시즌 성적 58승 64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 첫 공격에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아냈다. 2번 타자 이정훈의 볼넷과 3번 타자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인 내야수 안치홍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월 9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안치홍.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주장인 내야수 안치홍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월 9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안치홍.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안치홍은 3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안치홍은 1번 타자 황성빈이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와이드너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3-0으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 번트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3회 번트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안치홍의 홈런과 상대팀 실책을 바탕으로 4점을 추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롯데는 1사 1·3루 상황에서 와이드너의 폭투로 3루 주자 손성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치홍은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최지광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을 작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삼성 타선을 3회까지 실점 없이 안타 2개로 틀어막았다. 박세웅은 4회 삼성 5번 타자 피렐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6이닝 2실점 4탈삼진 5피안타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7회 2사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7회 2사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7회 계투조를 가동했다. 계투조 첫 투수로 나온 진승현은 7회 삼성 7번 타자 이재현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며 7-3 추격을 허용했다. 진승현에 이어 7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8회까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 뜬공 1개, 땅볼 1개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롯데는 9회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원중은 선두 타자 이재현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김원중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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