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두 나라, 새 전성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크네비치 군 비행장을 방문해 전투기를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극초음속 미사일 등 러시아 전략 무기를 시찰했다. 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러 군사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도 김 위원장 방문을 상세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쇼이구 장관의 안내를 받고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 킨잘 미사일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킨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했던 최첨단 무기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