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서 은메달 3개 획득…조정, 동메달 1개로 마무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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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
개인전 박하준은 은메달 2개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도 은
조정 여자 무타페어 동메달 획득

한국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대표팀 남태윤, 김상도, 박하준(왼쪽부터)이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하준은 개인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대표팀 남태윤, 김상도, 박하준(왼쪽부터)이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하준은 개인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 박하준(KT)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1.3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결선은 선수당 10발씩 쏘는 1라운드를 치른 뒤 2라운드에서 2발씩 쏴 최저점 선수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하준은 1라운드에서 10발 합계 104.9점을 기록, 단독 2위로 2라운드에 들어갔다. 선두 성리하오(중국·105.3점)엔 0.4점 차이였다. 2라운드에서도 이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박하준은 253.3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에 2.0점 뒤진 2위로 결선을 끝마쳤다.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선 박하준, 김상도(KT), 남태윤(보은군청)이 나선 한국이 1890.1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인도(1893.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하준이 682.8점, 김상도가 629.1점, 남태준이 628.2점을 쏘았다. 박하준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이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이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도 은메달 1개가 추가됐다. 송종호(IBK기업은행), 김서준(경기도청), 이건혁(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합계 1734점을 쏴 중국(176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송종호가 580점, 김서준이 578점, 이건혁이 567점을 기록했다. 동메달은 인도(1718점)에게 돌아갔다.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선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전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상위 기록자 6명이 개인전 결선에 오르는데, 송종호가 9위, 김서준은 12위, 이건혁은 13위에 그쳤다.

조정에선 동메달 1개를 따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항저우의 푸양 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조정 여자 무타페어 결승에서 한국의 이수빈-김하영(이상 예산군청) 조는 7분51초54를 기록,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은 세 팀만 출전해 경기 전부터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였다.

이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조정 대표팀이 따낸 처음이자 유일한 메달이다. 한국 조정 대표팀은 9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나, 여자 무타페어를 제외하곤 아쉽게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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