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창신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창원한마음병원과 창신대학교는 26일 창신대 2층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마음병원 제공 창원한마음병원과 창신대학교는 26일 창신대 2층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마음병원 제공

창원한마음병원과 창신대학교는 26일 창신대 2층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지역 인구 대비 부족한 의사 수로 인한 지역민 의료 불균형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대학과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그 해결책으로 양 기관은 ‘사립 의과대학’ 신설을 통한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의과대학 설립에 수천 억 원이 드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한마음병원과 창신대는 국가 재정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설립 가능한 점과 수련병원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병원을 갖추고 있어 부실의대에 관한 의료계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이 부각되고 있다.

협약에는 공공의료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사업 발굴과 지역보건의료분야 공동연구 수행, 의과대학 협력병원으로서의 전공의 수련 지원 등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양 기관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의과대학 설립방안을 모색한 결과, 탄탄한 교육 기반을 갖춘 창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그 꿈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MOU 체결이 그 꿈 실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창신대 이원근 총장은 “경남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한마음과 손을 맞잡으면서 함께 의과대학 설립에 앞장서게 됐다”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의료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 개원 이래 30여 년간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힘써오다 이번에 창신대와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체결 이후 의과대학 운영을 위한 상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