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김준오시학상에 임우기 평론가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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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오시학상운영위, 시상식 12월 9일 부산일보사 개최


제13회 김준오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우기 평론가. 김준오시학상운영위 제공 제13회 김준오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우기 평론가. 김준오시학상운영위 제공

제13회 김준오시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임우기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유역문예론>(솔, 2022)이다.

김준오시학상운영위원회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본심에 오른 작품은 임우기 평론가의 <유역문예론>을 포함해, 김유중 교수의 <김기림 연구>, 김지율 교수의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송기한 교수의 <한국 현대 현실주의 시인 연구>, 이숭원 교수의 <시 읽는 마음>, 장철환 교수의 <한국 현대시의 리듬>이다. 본심위원으로는 김경복 경남대 교수, 박수연 충남대 교수, 오형엽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김준오시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 <유역문예론>이 “한국의 고유한 사상 전통의 토대 위에서 빚어낸 심도 깊은 비평 이론을 창출하여 인간과 자연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세계의 복원을 실천함으로써 한국 문학비평계의 맹점이었던 자생적 문예이론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 임우기 평론가는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나 1985년 ‘세속적 일상에의 반추-김원우론’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살림의 문학> <그늘에 대하여> <길 위의 글>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홍상수·봉준호> 등이 있다. 현재 솔출판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김준오시학상은 한국 현대시학의 최고 권위자였던 고(故) 김준오 선생의 시학 정신을 기리고 현대시학의 발전을 위해 2011년 제정된 상이다. 이승훈 김인환 김옥성 오세영 최라영 김진희 윤여탁 신덕룡 엄경희 조영복 이형권 이재복 씨가 역대 수상자들이다.

계간지 <신생> 2023년 겨울호에 수상자의 신작 시론과 수상 소감 등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오후 5시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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