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십 차례 음주·무면허 운전에 뺑소니 사고까지… 40대 남성 구속
지난 8월 6일 오전 7시 50분께 수영구 민락동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앞 도로에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40대 남성이 우측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했다.부산남부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수십 차례 음주·무면허 운전을 하며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검찰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7시 50분께 수영구 민락동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앞 도로에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중 우측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잠시 피해자를 살피는 척하던 A 씨는 곧장 도주했다. 당시 A 씨는 전날 회식을 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으며 이전에도 총 4차례에 걸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고에 대한 수사를 받자, A 씨는 동거녀 명의로 차량을 이전한 후 계속해서 26회에 걸쳐 해당 차량을 무면허 운전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를 낸 이후에도 조심하지 않고 무면허 운전을 하는 등 재범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