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열풍에 위스키 수입 40% ‘급증’…역대 최대 전망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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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전망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위스키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모델들이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위스키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모델들이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위스키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스카치·버번·라이 등의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 2779t(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급증했다.


현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입량은 2002년 기록한 최대치인 2만 7379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 몇년 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되살아났다. 홈술(집에서 먹는 술)·혼술(혼자서 먹는 술) 문화가 확산하며 위스키 수입량이 늘었다.


올해 1∼8월 위스키 수입액은 1억 8301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급증한 수입량에 비해 수입액이 소폭 늘어난 것은 중저가 위스키가 많이 수입된 영향이다.


일본 산토리 가쿠빈이나 짐빔 등 중저가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최근 몇년 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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