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행렬 ‘절정’…서울→ 부산 8시간 10분 걸려
29일 한국도로공사 승용차 이동 예상 시간
서울→ 울산 7시간, 대구까진 6시간 20분
추석 당일인 29일 오전부터 귀성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를 활용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예상 시간은 8시간 10분인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10분, 울산 7시간, 대구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8시 기준과 비교하면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도착하는 예상 시간은 약 50분가량 늘었다. 다른 지역도 적게는 30분부터 많게는 1시간 가량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8시간 4분, 대구 7시간 24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40분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km, 서울요금소∼수원 11km, 기흥동탄∼남사 부근 15km 안성분기점 부근∼안성휴게소 6km, 망향휴게소 부근∼천안분기점 12km, 천안휴게소∼남이분기점 25km, 청주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7km,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0km,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km, 경주터널 부근∼건천휴게소 부근 6km 구간 등 곳곳에서 차량 정체를 보인다.
경부선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7km, 기흥∼신갈분기점 7km, 입장휴게소 부근∼안성분기점 부근 15km, 청주 부근∼옥산 5km, 회덕분기점∼청주분기점 부근 17km, 북대구∼칠곡분기점 부근 11km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11km,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km,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0km, 오창∼남이분기점 13km 구간에서 차량이 천천히 운행 중이다. 중부선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모가 16km, 오창∼진천터널 부근 11km,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8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이른 귀경이 시작되면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지를 방문하려는 귀성 인파와 귀경 행렬이 섞여 양방향 모두 차량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가 예측한 교통량은 약 62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귀성 행렬의 경우 이날 오후 1~2시 정점에 이르고 오후 8∼9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 정점을 찍고 오는 30일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