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를 확정하라!…3대3 농구 남자 대표팀, 마지막 경기서 8강 거머쥔다
[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항저우]
3대3 남자 농구, 투르크메니스탄과 마지막 경기
일본과 2승 1패. 이란은 3승 1패 리그 경기 끝
FIBA 규정, 다승>승자승>다득점 순 순위 결정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조별예선 B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후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21점 넣고 승리를 확정하라!’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에게 29일 주어진 명제다. 한국은 29일 펼쳐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조 1위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29일 오후 2시 25분(한국시간)부터 열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강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29일 중국 후저우 데칭 생태 정보공원 농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조별예선 B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앞선 3경기에서 △이란(21-12) △몰디브(21-8) △일본(17-21)과의 경기에서 2승 1패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 몰디브를 꺾은 뒤 열린 28일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자유투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쉽게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일본에 4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9일 경기 전까지 이란과 일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은 B조 5개 팀 중 가장 먼저 조별 예선 4경기를 마쳤다. 이란은 3승 1패(총득점 평균 득점 18.8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평균 득점 19.7점)은 일본(평균 득점 17.7점)과 함께 2승 1패로 평균 득점에서 앞서 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농구 규정에 따르면 조별 예선의 최종 순위는 다승-승자승-다득점 순으로 결정난다.
만약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3승 1패를 거둔다면 이란을 꺾고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데다 총 득점과 평균 득점에서 앞선다.
만약 일본이 마지막 경기인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