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절정 찍었지만…고속도로 곳곳 정체 계속 '부산→서울 6시간'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진입로가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30일 오후 절정에 이른 귀경길 정체는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풀리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30분, 광주 5시간10분, 대구 4시간50분, 대전 3시간10분, 강릉 3시간23분이다. 오후 1시 기준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10∼50분가량 줄었으나 상당수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선 막바지 귀성길 정체도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북대구 부근∼금호분기점 부근 2㎞, 영동 부근∼영동1터널 8㎞, 비룡분기점∼대전부근 7㎞, 남청주∼청주 휴게소 부근 25㎞, 목천 부근∼목천 3㎞, 북천안 부근∼안성 분기점 부근 17㎞, 양재 부근∼반포 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통도사 휴게소 부근∼석계 정류장 8㎞, 천안 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22㎞, 신갈분기점∼수원 3㎞, 한남∼서초 4㎞ 구간에 차량이 증가해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 5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오후 4∼5시 정점에 이른 뒤 10월1일 오전 1∼2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