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세계 1위는 강했다!’ 전지희·신유빈, 日 꺾고 여자 복식 결승 진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항저우]
1게임 내준 뒤 2·3·4·5게임 승리

차분한 경기 운영·과감한 공격 펼쳐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몸을 풀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몸을 풀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여자 탁구 복식 ‘영혼의 단짝’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전지희-신유빈 조는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세트 점수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1세트가 끝난 뒤 오광헌 감독이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1세트가 끝난 뒤 오광헌 감독이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1게임-팽팽한 기싸움. 9-11 패]

전지희-신유빈 조는 1게임부터 일본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활발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점씩 따내며 일본 조와 팽팽하게 맞붙었다. 신유빈은 기습적인 찌르기 공격을 펼쳤지만, 아쉽게 공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점수를 내줬다. 언니 전지희는 동생 신유빈의 실책을 만회하는 점수를 따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의 공격이 성공하며 한국은 1게임을 9-11로 내줬다.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전지희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전지희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2게임-공격·수비 완벽 조화. 11-8 승]

한국은 2게임 초반 실수가 나오며 일본에 득점을 허용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과감한 스매시 공격으로 일본을 추격했다. 두 선수는 일본 선수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4-5까지 추격했다. 신유빈은 다시 한번 스매시로 일본의 실책을 유도하며 5-5 동점을 만들어 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일본과의 끈질긴 랠리 끝에 8-7로 역전했다. 일본의 실책이 더해지며 한국은 9-7로 앞서갔다. 신유빈은 백핸드 스매시로 일본 쪽 테이블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일본의 백핸드 푸시가 테이블을 벗어나며 한국은 11-8로 2게임을 따냈다. 게임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3게임-일본의 평정심을 깼다. 11-8 승]

한국과 일본의 팽팽한 대결은 3세트에서 이어졌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일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4-4, 동점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득점하며 5-4로 앞서갔다. 일본 선수들은 손을 번쩍 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일본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1점 더 앞서갔다. 하지만 일본 역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6-6으로 다시 추격했다.

공격엔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연속 점수를 뽑아내며 9-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선수는 일본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11-8로 3게임을 따냈다.


[4게임- 차분한 집념 돋보였다. 11-7 승]

전지희와 신유빈은 4게임에서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하지만 흥분하지 않았다. 되레 침착했다. 두 선수는 차분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일본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일본은 경기 초반 앞서갔지만, 실수를 거듭하며 한국에 4-3 역전을 내줬다. 일본은 실수가 거듭됐고, 한국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한국은 9-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신유빈이 네트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한국은 일본의 실책으로 점수를 따내며 11-7로 4게임을 가져왔다.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전지희와 신유빈이 일본의 서브를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탁구 여자 복식 국가대표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전지희와 신유빈이 일본의 서브를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5게임-역전 그리고 승리. 11-7 승]

전지희와 신유빈은 더욱 집중했다. 전지희는 일본 측 테이블에 긴 스매시를 넣으며 일본을 압박했다. 신유빈은 백핸드 스매시로 일본을 당황시켰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5게임 초반 일본에 실점했지만, 한점 한점 추격하며 6-7까지 따라 붙었다. 한국은 행운의 점수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전지희는 롱 스매시 공격으로 일본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마침내 8-7로 역전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랠리 끝에 득점하며 9-7로 앞서갔다. 신유빈은 강력한 스매시로 득점하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항저우(중국)=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대학 소식

        춘해보건대-울산문화관광재단 업무협약 체결

        춘해보건대-울산문화관광재단 업무협약 체결

      • 뉴스인뉴스

        고리원자력본부,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고리원자력본부,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