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23년 만에 대한민국 무용 춤판 열린다
5~14일까지 마산·성산구서 공연 관람
학술심포지엄, 향토무용가 아카이브 등
창원시는 전국무용인들의 축제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5일부터 14일까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전국무용제 참가팀의 춤사위.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제공
전국의 춤꾼들이 경남 창원에서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
창원시는 ‘제32회 전국무용제’가 5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고 밝혔다.
전국무용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 예선에서 대상을 거머쥔 팀이 출전하는 본선 무대다.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창원에서 열리는 건 2000년 9회 이후 23년 만이다
올해는 ‘단체 부문’과 ‘Solo&Duet’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짝수 날은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홀수 날은 성산구 성산아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단체경연은 6일 대전·강원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7시 하루 2개 팀이 맞붙는다. 1위 팀엔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Solo&Duet 경연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오후 4시에 하루 8개 팀이 경남도지사상을 두고 경쟁한다.
또 6일에는 대한무용협회, 한국무용학회 공동 주최로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NOW&NEW:지역 문화도시와 춤의 상생’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와 함께 경남 출신 작고 무용가들의 삶과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향토 무용가 아카이브전’과 브라질·필리핀·코스타리카·코소보 등 해외무용단의 ‘찾아가는 춤 서비스 공연’과 성산아트홀 주변 야외 어울림마당 ‘시민참여 야외붐업’ 프린지 공연도 준비돼 있다.
권미애 집행위원장은 “경남은 한국무용의 선각자 동랑 김해랑 선생을 비롯해 유수의 무용인을 많이 배출한 예향의 도시”라며 “무용제를 통해서 경남무용의 저력을 보여주고 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경남무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전국무용인들의 축제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5일부터 14일까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전국무용제 참가팀의 춤사위.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제공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