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금메달 포상금 총 2억 원+알파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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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인당 수백만 원 지급
정부 포상금·소집 일당도 추가
축구는 1500만 원 수준 예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4연패 위업을 달성한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공동취재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4연패 위업을 달성한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공동취재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이 푸짐한 포상금과 혜택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대회 포상 규정에 따르면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 원을 수령한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1인당 수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 포상금과 별도 정부 포상금도 받는다. 금액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는 90만 원, 은메달리스트는 52만 5000원, 동메달리스트는 30만 원을 받았다.

소집 기간 일당도 지급된다. 코치에겐 하루 40만 원, 선수에겐 하루 30만 원이 돌아간다. 지난달 23일 소집된 선수들은 각각 480만 원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야구 대표팀 내 총 19명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는다.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10일, 우승 때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 포인트를 받는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은 총 25일의 FA 등록일수를 부여받게 된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FA 등록 일수(145일)의 약 17%를 따낸 것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포상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대회 때 선수 1인당 1500만 원씩 지급한 액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축구 대표팀의 병역 혜택 대상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0명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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