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급발진 사고 확인 장치 개발 성공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차량 급발진 사고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한 고등학생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담양군 송강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국지성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국 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급발진 확인장치’를 출품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 군의 작품은 급발진 추정 사고 시 운전자가 실제 조작한 페달을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밟는 운전자의 동작과 압력의 정도를 차량 정면 유리에 반사시켜 블랙박스에 녹화되도록 한 것이다. 급발진 추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어떤 페달을 밟았는지, 페달이 고장 났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녹화해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상용화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국 군이 재학 중인 송강고등학교는 ‘배움이 삶의 힘이 되는 학교, 너머 학교 성장 플랫폼’, ‘담대한 도전, 즐거운 상상으로 자신의 삶을 창업하는 학생’ 등을 교육의 기본방침으로 두고 있는 전교생 50여 명의 공립 대안학교다.
김시윤 청소년 시민기자(동래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