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환경교육체험전 ‘환경아 놀자’ 13일 개최
부산 강서구 명지동 근린공원서 이틀간 개최
환경체험·플리마켓·퀴즈·공연·이벤트 등 다채
8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대 환경교육체험전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강서구 명지동근린공원에서 열린다.
10일 부산환경공단은 아동·청소년과 시민들이 환경 체험을 통해 환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돕는 ‘환경아 놀자’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주관하며 환경부와 부산시 등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강서구 명지동근린공원과 잔디광장 축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97개 학교와 기관, 단체, 주민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해 130개 환경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부스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퀴즈와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14일 오후에는 114만 유튜버 ‘긱블’이 행사장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 밖에도 공단의 강변 하수처리장· 생곡 매립장 방문 에코투어와 텀블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텀블러나 머그컵 등 다회용품을 가지고 올 경우 무료로 음료도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14일 신평역 5번 출구에서 출발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민들의 환경보호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 ‘환경을 위한 나의 실천, 구독자 댓글 이벤트’도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부산일보 이벤트 홈페이지 주소(eco.busan.com)로 접속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약속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영화관람권,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환경아 놀자’ 행사는 2007년 세계 환경의날을 기념해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교육체험전으로 처음 시작됐다. 2009년 3회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행사로, 2011~2012년에는 유니세프 공식행사로 지정된 바 있다. 2015년까지 총 9회 간 행사를 진행해온 공단은 최근 초·중학생 환경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환경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다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생생한 환경교육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많은 아이들과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