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만 명 모인 ‘환경아 놀자’ 흥행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환경선언식, 친환경 다짐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국내 최대 환경교육체험행사가 성료됐다.
부산환경공단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강서구 명지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환경아 놀자’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시민이 생생한 환경체험을 통해 환경 가치관 정립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97개 기관·기업·시민단체가 참여한 130여 개의 환경체험부스에서 자연환경,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등 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폐자재 드럼 공연, 환경사랑 마술공연 등 공연이 펼쳐졌으며, 14일에는 11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긱블이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환경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텀블러 등 다회용 용기를 지참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14일 오후에는 시민과 함께 친환경 실천을 선언하는 ‘환경 선언식’도 열렸다. 선언식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노력,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의 환경 메시지 등이 강조됐다. 이날 환경선언식에는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 부산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이재한 교육장,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 송현준 의원, 김형찬 강서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