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량 공동주택’ 영도 등 원도심에 집중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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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D·E 등급 44곳… 전국 두 번째 많아


부산에 낙석·붕괴 등 인명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안전 미흡·불량 공동주택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시설물) 안전 등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 안전진단 하위 등급인 D(미흡) 등급과 최하위인 E(불량) 등급 공동주택은 2020년 30곳, 2021년 53곳, 2022년 56곳, 2023년 6월까지 44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부산의 D·E등급 공동주택은 전국에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지난 6월 기준 부산의 E등급 공동주택은 원도심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도구가 가장 많고 중구, 동구가 뒤를 이었다. 이들 공동주택 대다수는 1970년 전후에 준공됐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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