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KIOST 창립 50주년
부산·대전·서울서 순회전시
28일 부산본원 개방 행사도
국내 유일의 해양 종합과학기술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오는 30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KIOST는 부설기관인 선박플랜트연구소(KRISO), 극지연구소(KOPRI)와 함께 부산, 대전, 서울에서 ‘해양과학기술 합동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합동 순회전시는 ‘지나온 50년을 딛고 새로운 미래 무대에 오르다’를 주제로, 세 기관의 발전사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해양과학 체험형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11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로 이어진다.
오는 28일에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KIOST 부산 본원에서 시민 개방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KIOST 연구시설 견학과 ‘바다 위의 연구실’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해양조사선인 온누리호 승선 체험이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오는 27일까지 KIOST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독도시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퓨전국악, 밴드 공연 등 문화행사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50주년 기념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KIOST 부산 본원에서 개최된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KIOST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의 역사”라며 “다양한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해양과학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