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제40회 요산김정한문학상 방현석 '범도' 선정
부산일보사는 요산 김정한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요산김정한문학상의 제40회 수상자로 장편소설 〈범도〉(문학동네)를 쓴 소설가 방현석(사진) 씨를 선정했습니다.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구모룡, 위원 조갑상 황국명 김경연 손홍규)는 "이 작품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와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서사화한 장대한 스케일의 소설로, 영웅서사로 귀결되지 않고 불행한 시대에 연루된 수다한 자들의 고통과 희망을 복구하면서 기념비적 역사에 등재되지 못한 비천한 자들의 분투를 기록한 예외적인 역사소설"이라며 "지배적 역사의 결을 거슬러 소수자들의 역사를 부조하는 데 진력해온 요산 김정한의 문학정신과 부합해 수상작으로 결정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방현석 소설가는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1988년 〈실천문학〉 단편소설 '내딛는 첫발은'으로 등단한 뒤 신동엽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세월〉 〈사파에서〉, 장편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당신의 왼편〉, 산문집 〈하노이에 별이 뜨다〉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10월 26일(목) 오후 5시 부산일보사에서 개최합니다.
■문 의 : 부산일보 문화사업국 051-461-4435
■후 원 : BNK부산은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