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빗방울…주말엔 기온 ‘뚝’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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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부울경에 적은 양 비 내릴 듯
토요일 기온 뚝…일요일 오전까지 추워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 억새평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은색으로 빛나는 억새밭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 억새평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은색으로 빛나는 억새밭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오는 20일 부산·울산·경남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1일부터는 최저기온이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더욱 추워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부울경 지역에는 가끔 비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로 강수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는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전날에 비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3도, 경남 창원 13도, 김해 13도 등으로 예보됐다. 연일 20도 이상을 유지하던 최고기온도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고기온은 부산 19도, 울산 17도, 경남 16~20도로 예보됐다.

주말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다. 토요일인 21일부터는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21일 최저기온은 부산 8도, 울산 7도, 경남 3~8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일요일인 22일까지 이어져 이날 최저기온은 부산 11도, 울산 7도, 경남 3~10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22일 오후부터 조금씩 풀릴 전망이다. 22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일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단풍철이라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으신데 주말동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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