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디자인, 디자이너 공모로 바꾼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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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필요한 회사 신청받아
디자이너 공모로 선정하는 방식
다음 달 30일까지 ADP통해 모집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디자인진흥원 본사 전경.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디자인진흥원 본사 전경.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부산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디자인을 디자이너 공모를 통해 정하는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부산기업은 양질의 디자인을 비교해 선정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다음 달 30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아시아디자인플랫폼(ADP)에서 디자인 수요가 있는 부산기업과 공모에 참여할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로고나 패키지, 웹사이트, 배너 광고 등 브랜드에 필요한 디자인을 지원한다. 기존처럼 단순히 디자인 업체와 연결하는 대신, 콘테스트를 열어 기업을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디자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기업에는 디자인 콘테스트 개최 지원금 100만 원과 함께 비대면으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콘테스트 등록비 5만 원과 총상금의 15%에 해당하는 운영 수수료는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분야는 △브랜드 디자인 △편집 디자인 △웹·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건축 디자인 등이다. ADP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콘테스트에 등록 후 디자이너 모집까지 2주 내외가 걸리고, 이후 컨설팅과 수상작 선정 작업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에 1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주고, ADP 홈페이지 콘테스트 포트폴리오에 수상작으로 기록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ADP는 기업과 디자인 산업 자원을 연결해 지역 경제의 성장을 돕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의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포함해 앞으로 ADP를 통해 디자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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