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전망 부산 아파트 값 관망세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파트 가격도 관망세로 돌아섰다.
부산은 지난주 아파트 가격이 0.02% 하락했는데 이번주는 0.04%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07%)에 비해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연 7%대에 이르는 등 고금리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아파트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요소다.
부산은 지난 9월초부터 근 두달간 매주 -0.01~-0.02% 떨어지면서 언제쯤 상승 반전하는지 주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주 0.04%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바뀌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군별로는 △서구 0.02% △남구 0.04% △연제구 0.03% △기장군 0.01% △강서구 0.03%는 상승했고 북구는 0.00%로 보합, 나머지는 하락했다. 부산진구가 0.20%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아울러 이번주 부산 전세가격은 0.02% 떨어졌다. 지난주에는 0.01% 올랐는데 다시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강서구는 0.13% 올라 강세를 보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