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체육회,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4개 안고 귀국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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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김기태, 혼합복식·남자복식 2관왕
육상 휠체어 정종대, 200m 경기 금메달
수영 간판 조기성, 통산 7번째 AG 메달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 선수인 김기태(왼쪽)와 김창기(오른쪽)는 지난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 선수인 김기태(왼쪽)와 김창기(오른쪽)는 지난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선수 12명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탁구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 김기태(25)-김창기(23) 조는 지난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MD22 탁구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 조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기태는 앞서 열린 XD22 혼합 복식 결승에서도 서양희(37·경북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육상 휠체어 레이싱 선수 정종대(38)도 지난 25일 열린 육상 남자 T52 200m 결선에서 32초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28)은 자신의 통산 7번째 장애인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조기성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론볼에 출전한 임천규(51)는 론볼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황동기(55)에게 아쉽게 져 동메달을 따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안창규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며 “부산시민들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따 중국-이란-일본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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