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내내 ‘엑스포 릴레이 이벤트’… 시민 유치 열기 이어간다
[2030 엑스포 부산에서!] D-28
4일 광안리 부산불꽃축제로 ‘붐 업’
다음날 시민공원서 ‘재즈콘서트’
21일 서면서 시민단체 연합 행사
발표 당일 투표 현장 전광판 중계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한 달 동안 부산은 유치를 응원하는 행사들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30일 부산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에 따르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붐 업’은 다음 달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시는 11월 4일 100만 명 이상의 시민·관광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를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모으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불꽃축제 메인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 ‘2030엑스포 거리’를 조성해 다채로운 포토존을 마련하고 초크 아트와 엽서 만들기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 불꽃축제 사전행사인 불꽃 토크쇼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메시지를 소개한다. 이어 1시간가량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부산멀티불꽃쇼를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드림,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를 주제로 화려하게 연출한다.
다음 날 5일에는 오후 3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잔디공원 야외무대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주최하는 ‘가을날의 낭만, 엑스포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시민들은 가을날 오후 재즈 음악을 감상하며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퍼포먼스에 이어 재즈밴드 몽키비지엠, 루즈네그라, 아바니꼬, 부산STAPS가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콘서트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기부·후원기업 관계자와 위원, 부산시민 500여 명을 무료로 초청해 열린다.
D-7일인 11월 21일에는 부산 시내 한복판인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비롯한 4개 시민단체가 연합으로 대규모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행사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한편, 부산 시민단체 대표들이 엑스포 유치 의지를 밝히는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대형 LED 화면으로 이 시기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칠 예정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전해 듣고 부산시민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2030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D-day’ 11월 28일에는 시민단체가 대규모 엑스포 유치 응원 행사를 열어 부산시민의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대형 전광판으로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와 181개 회원국의 투표 장면을 함께 지켜보며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를 외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