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자산운영사 '으뜸자산' 이완식 대표 취임
김인근 1인 체제서 투톱으로
부산 넘어 서울 시장까지 확대
부산에 본사를 둔 유일한 자산운용사인 으뜸자산운용(주)의 이완식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서울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김인근 대표 단독 체제에서 ‘투톱’으로 재편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균형 잡힌 자금중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으뜸자산운용은 지난 1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이 대표 취임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올해 또한 녹록지 않았던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과 수익 모델 발굴이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자금 수요자와 금융기관의 이익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1986년 하나은행 전신인 외환은행에 입행해 동부산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여신 외에 PB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여온 금융 베테랑으로 꼽힌다.
으뜸자산운용은 부산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 거점 자산운용사로 2021년 6월 설립돼 사모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대출중개주선업 등을 맡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정회원사 중 부산에 본점을 둔 첫 번째 회사다.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최고 매출을 올리며 자산운용사로서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 대표 취임으로 으뜸자산운용은 김인근, 이완식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가 부산을, 김 대표가 서울을 담당하는 형태다. 악조건 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시장에서 연착륙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