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필드 복귀 임박?…수술 뒤 아들 라운딩서 제대로 걸어
주니어 대회 아들 캐디로 나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필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수술과 재활 훈련을 거쳐 완연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6일(한국시간)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우즈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아들인 찰리 우즈의 캐디백을 메고 캐디로 나서 걸었다. 해당 매체들은 우즈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로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우즈는 내리막을 걸을 때도 평지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편한 모습이었다.
우즈는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21년 2월 차량 추락사고로 오른쪽 발목 등이 부러지는 복합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여러 차례의 수술과 긴 재활 훈련을 거쳐 회복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에는 재활에 집중하며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최근 공개 레슨 현장에서 풀 스윙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아들 찰리와 동반 라운드를 하는 등 투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프계에서는 우즈가 다음 달 열리는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또는 가족 골프 대항전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아들과 함께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도 출전한 바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