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청신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338억 투입 2026년 완공 예정
벤처지원·연구·실험시설 등 구축
경남 진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그린바이오산업 벤처 캠퍼스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시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총사업비 338억 7000만 원이 투입되며, 문산읍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부지면적 1만 1750㎡, 연면적 5832㎡ 규모로 조성된다.
벤처지원시설과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과 함께 주차장, 쉼터 등 부대시설이 구축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벤처 캠퍼스가 조성되면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와 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시는 벤처 캠퍼스에 경남도 내 그린바이오 유망기업 30개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특히 창업부터 성장까지 모두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이들 가운데 5개사 이상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설계용역 발주와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미래농업의 신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마련돼 앞으로 진주시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 투입의 마지막 관문인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