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대체연료 불확실성 극복 방안은
KR, 바이오연료 등 세미나
3개 세션서 생산·공급 등 논의
바이오연료와 암모니아가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선급(KR)은 8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KR 본사 오션홀에서 ‘2023년 맥넷(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전략세미나-II. 바이오연료와 암모니아, 선박대체연료로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정부과 관련 업계·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망한 대체연료로 꼽히는 바이오연료와 암모니아의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생산, 공급, 엔진개발 현황, 선박 실증 등 측면에서 최적의 해법을 논의한다.
해사업계는 지난 7월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대체해야 하지만, 다양한 대체연료들이 제각기 기술적 장단점이 있고, 생산과 공급,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벙커링 인프라도 미비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바이오연료와 암모니아 또한 장점이 뚜렷하지만 불확실성이 크다.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와 혼합해 현존선의 탄소집약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지만, 해운산업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암모니아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저장과 유통이 쉽지만, 독성과 부식성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총 3개 세션 가운데 제1세션은 △바이오연료 현황과 전망(GS칼텍스 차형민 팀장) △바이오연료 선박 사용 관련 국제 규정 및 기술 이슈(KR 문건필 팀장) △바이오연료 선박 활용 및 실증(HMM R&D팀 서대식 책임매니저) 3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제2세션은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 전망 및 산업계 수요 분석(롯데정밀화학 권준경 수석)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HD한국조선해양 김기두 상무)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만에너지솔루션즈 차상배 부문장)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마지막 3세션은 KR 송강현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와 각 주제 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다.
세미나는 맥넷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방송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