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로 부르는 노래’ 토박이말 노래 대회 첫 개최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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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LH 본사에서 11일 첫 선
아이들이 직접 작사 의미 더해
내년 성인 대상 대회 확대 계획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제1회 토박이말 노래대회 ‘꽃등 토박이말 노래 누가 누가 잘하나’를 개최했다. 토박이말바라기 제공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제1회 토박이말 노래대회 ‘꽃등 토박이말 노래 누가 누가 잘하나’를 개최했다. 토박이말바라기 제공

순우리말 ‘토박이말’로 부르는 노래 대회가 경남 진주에서 최초로 열렸다.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는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제1회 토박이말 노래대회 ‘꽃등 토박이말 노래 누가 누가 잘하나’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토박이말 노래 대회는 경남교육청와 진주시, 흥한주택종합건설(주) 등이 함께 동참했다.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앞서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예선을 거쳤으며, 전국에서 38개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팀은 10팀으로, 경남도지사상인 으뜸보람(대상)에 창원지역 초등학생팀인 ‘다솜아띠’가, 경남교육감상 버금보람(최우수상)에 진주 지수초등학교 소속 ‘슬기샘’ 등이 선정됐다.

토박이말바라기는 3년 전부터 토박이말 노래를 만들어왔지만 대외에 알릴 기회가 많이 없어 올해 노래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사용된 곡 모두 아이들이 직접 토박이말로 작사해 의미를 더했다.

이창수 상임이사(맡음빛)는 “토박이말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생활 속에서 노래로 접하면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이들이 토박이말 노래를 부르며 흥얼거리는 모습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좋은 매개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토박이말바라기는 앞으로 대회 규모를 더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노랫말을 공모하는 등 성인에게까지 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병환 이사장(으뜸빛)은 “우리 고유어인 토박이말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국비까지 확보해 대회 규모와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박이말바라기는 장기간 노력 끝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토박이말이 포함되도록 했으며, 현재 경남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의 토박이말 교육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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