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염원하며 ‘박장대소’ … 부산서 코미디 축제 열린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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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염원 ‘코미디 페스티벌’ 개최
인기 코미디언 출연 코미디 공연에 마술까지
부산시민 400여 명 무료 초청 ‘시민축제’로



코미디 '투깝쇼' 공연 모습. 유치위 제공 코미디 '투깝쇼' 공연 모습. 유치위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3일 앞두고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코미디 축제가 열린다.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오는 2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엑스포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치위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BIE 총회를 3일 앞두고 엑스포 유치에 대한 부산 시민의 열망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직접 기획한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 부산’을 알리고, 주말을 맞은 시민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 취지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오는 25일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엑스포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범시민유치위원회 제공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오는 25일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엑스포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범시민유치위원회 제공

이날 행사는 △부산시 대표 캐릭터 부기 포토존 운영 △엑스포 응원메시지 작성을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기원 퍼포먼스 △마술·코믹벌룬쇼 △코미디 공연 등의 순서로 약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공연에는 구독자 3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마술사 유튜버 ‘쇼갱’을 포함해 홍윤화, 임우일, 김성원, 김승진 등 웃찾사,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한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석한다. 출연진들은 각각 ‘즐기쇼’(김성원, 임우일, 류근지, 김가은, 김규원)와 ‘투깝쇼’(홍윤화, 김영, 김민기, 김승진, 이수빈)로 팀을 나누어 코미디 공연을 진행한다.

유치위 측은 엑스포 유치 활동에 도움을 준 기업 관계자와 부산시민 400여 명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을 함께 즐긴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치위 측에 문의 후 현장 방문하면 된다.

박은하 유치위 집행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부산이 엑스포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엑스포 유치가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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