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나는 인도…차·요리·요가 즐길 수 있는 ‘인디아 플래그샵’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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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대연동 위치한 ‘디 인디안 센터’
국내 첫 ‘압끼빠산드 산차’ 티 부티크
인도 왕실요리 ‘바반 레스토랑’ 까지

‘인도 플래그샵’ 1층에 위치한 ‘압끼빠산드 산차’ 티 부티끄 매장. 서유리 기자 ‘인도 플래그샵’ 1층에 위치한 ‘압끼빠산드 산차’ 티 부티끄 매장. 서유리 기자

국내 최초로 인도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플래그숍’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인도 왕실 요리와 함께 인도의 국빈에게 제공되는 차를 비롯해 인도 요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박물관 후문 맞은 편에 위치한 4층짜리 흰 색 건물에 ‘디 인디안 센터’. 이곳은 인도와 관련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숍'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티 부티크가 먼저 자리 잡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도 왕실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바반 인도레스토랑’까지 문을 열면서 인도 플래그숍이 완성됐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바반 인도레스토랑에서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고위층 메인쉐프들이 선보이는 인도 왕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국내에서 인도 왕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실제 인도 왕실에서 사용하는 식기를 사용한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스페셜 커리와 BBQ가 한 상에 제공되는 탈리세트가 있으며, 예약시 국빈 만찬 메뉴인 프레지던트 메뉴와 뱅킷 메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 ‘바반 인도 레스토랑’에서는 인도 대통령궁 공식 만찬, 정부 공식 만찬 등을 비롯해 인도 왕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유리 기자 4층 ‘바반 인도 레스토랑’에서는 인도 대통령궁 공식 만찬, 정부 공식 만찬 등을 비롯해 인도 왕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유리 기자

건물 1층에는 ‘압끼빠산드 산차’ 티 부티크 본점이 입점해 있다. 이곳에서는 인도의 차를 시음해보고, 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압끼빠산드 산차는 인도의 상류층이 즐기는 프리미엄 차 브랜드로, 인도 국빈 선물로 사용되고 G20 공식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압끼빠산드 산차는 현재 이곳 티 부띠끄와 롯데ON(롯데백화점몰), 롯데면세점, 롯데호텔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차를 시음하고 구매하기 위해 서울·경기 등에서도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인도국립요가를 배울 수 있는 인도요가 센터도 문을 열고 7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인도 플래그샵은 한국인도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공간이다. 운영은 2014년 12월 최연소 주한인도명예총영사로 임명된 정덕민 압끼빠산드 산차 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정 대표는 “인도는 인류문명의 발상지로,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도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면서 “플래그숍을 경험하고 나면 인도를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인도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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